◎88CC등 수도권지역 600만원까지 내려정치권의 비자금 파문으로 시중 자금사정이 악화하면서 골프회원권 값이 급락하고 있다.
골프장 회원권 가격은 지난 9월 기준시가의 상향조정이후 10월중순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노태우씨의 비자금 사건이 터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대부분의 골프장 회원권값이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특히 수도권의 경우 최대 600만원까지 내렸다.
회원권 전문거래업소인 에이스에 의하면 10월 중순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곳은 88CC로 지난달 8,200만원이었지만 16일 현재 600만원이 하락한 7,600만원에 매매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3,150만원에 거래되던 동서울CC의 회원권은 550만원이 내린 2,6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관악과 양지는 각각 전달에 비해 450만원정도 내렸으며 뉴서울도 400만원이 하락했다. 발안 수원 제일 프라자는 각각 350만원, 뉴코리아는 300만원이 하락하는 등 300만원이상 폭락한 골프장은 모두 10곳에 달했다. 이외에 대부분의 수도권 골프장도 50만∼250만원까지 내렸다. 그러나 태광의 경우 전달 7,450만원에서 50만원이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비해 지방 골프장의 경우 대부분 지난달 시세와 변동이 없으며 도고 청주 춘천은 회원권시세의 전반적인 흐름에 영향을 받아 50만∼150만원 정도 소폭 하락했다.<전상돈 기자>전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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