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중국은 외국에 군대를 주둔시키지 않을 뿐 아니라 안보가 위협받지 않는 한 방위비를 크게 증액하지 않을 것이라고 16일 최초로 발표된 군축백서에서 밝혔다.중국은 이날 국무원이 발표한 「무기통제와 군축」이라는 군축백서에서 『중국은 지역 패권주의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탈냉전시대를 맞아 주변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 위협설」을 일축했다. 백서는 이어 중국이 핵무기의 전면금지 및 폐기와 화학무기의 폐기, 재래식 무기의 대폭 감축등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백서는 또 중국이 지난해 63억9,000만달러의 군사비를 지출했다고 밝히고 이는 미국 총국방비의 2.3%, 영국의 18.3%, 일본의 13.9%에 불과해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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