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분야는 신축성 조항 담기로【오사카=고태성 기자】 아태경제협력체(APEC) 18개 회원국 외무·통상각료들은 16일 오사카(대판)에서 APEC 각료회의 본회의를 열고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에 관한 행동지침(Action Agenda)을 완전 타결짓고 정상회의에 보고할 건의안을 마련했다.
각료회의는 이날 일본측 수정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재수정안을 받아들여 행동지침에 관한 최종 건의안에 무역 자유화 9원칙을 규정하는 한편, 농산물등 민감한 분야와 관련한 신축성 조항을 9원칙에 포함시키기로 최종 합의했다.
정부대표단의 반기문 외무부 외교정책기획실장은 이날 『신축성 조항의 삽입은 농산물등 민감한 분야에 적절한 배려를 해야한다는 우리 정부 입장이 받아들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각료회의는 17일 본회의를 속개, 행동지침 골자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폐막하며 행동지침은 19일 열릴 APEC 정상회의에 보고돼 정식 채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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