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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세계화 물량확대보다 서비스·정보력 중점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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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세계화 물량확대보다 서비스·정보력 중점둬야”

입력
199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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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커니사 스타인그라버 회장세계적 투자자문회사인 AT 커니사(사)의 프레드 스타인그라버회장은 15일 『한국기업들의 세계화는 앞으로 수출과 해외투자의 확대가 아닌 해외고객의 만족도와 서비스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스타인그라버회장은 이날 리츠 칼튼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 오찬연설에서 『수출위주의 한국기업들은 엄청난 사업추진력, 민감한 경영감각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국제적인 경쟁에 나설 경우 경영구조와 정보력에 바탕을 둔 세계화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화는 무역이나 해외투자에 주안점을 두는 국제화나 다국적화와는 다르다』면서 『세계 각국의 산업과 인적·물적자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 합리적으로 조화시키는 것이 진정한 세계화』라고 강조했다.

세계 28개국에 96개지사를 가진 AT커니사는 매킨지사와 쌍벽을 이루는 컨설팅회사다. 스타인그라버회장은 『현재 한국의 6개 그룹의 컨설팅을 맡고 있는데 경영전략수립은 물론 전략실행까지 체크, 컨설팅 자체를 책임진다』고 말했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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