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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중·혼례음식 선보인다/17·18일 덕수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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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중·혼례음식 선보인다/17·18일 덕수궁서

입력
199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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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음식연구원(이사장 황혜성)은 17·18일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 중앙홀에서 「조선왕조 궁중음식 발표회」를 개최한다.이번 발표회에는 궁중음식 기능보유자(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인 황이사장과 전수자들이 차린 조선조 수라상이 전시된다. 이 수라상은 「원행을묘 정리의궤(원행을묘 정리의궤)」라는 18세기 기록에 따라 정조가 혜경궁 홍씨와 사도세자묘에 갈 때의 죽수라 소반과상 미음상차림등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또 궁중음식연구원 교육과정 이수 주부들이 준비한 궁중음식100선과 혼례음식(폐백과 이바지음식)도 발표된다. 궁중요리로는 만두 면 탕 전골 구이등이 선보이며 폐백용으로는 폐백닭 마른구절판 대추편포등이, 이바지음식(혼례후 신부집에서 신랑집으로 보내는 먹거리)으로는 각색전 마른반찬 밑반찬등이 전시된다.

이번 발표회는 문화재관리국이 후원하며 두산종합식품(주) 한복선 요리학원 궁중음식 전문점지화자 도서출판둥지 안동소주 모아디자인아카데미등에서 협찬한다.

발표회장은 상오11시부터 하오5시까지 개장하며 덕수궁 입장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540―7741<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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