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AP=연합】 캐나다가 한국 멕시코 일본등 우방 무역국들에 대해 도청등 경제첩보활동을 했다는 주장과 관련, 세일라 콥스 캐나다부총리는 14일 통신보안국(CSE)의 활동을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콥스부총리는 정부는 CSE가 법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만약 실제로 불법행위가 저질러졌다면 그 문제를 가능한한 공개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뉴질랜드에서 열린 영연방회의에 참석중인 장 크레티앵총리는 『CSE는 캐나다법 테두리내에서 활동하는 기관으로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안들을 점검할 임무가 있다』고 말해 캐나다가 교역상대국들에 대해 첩보활동을 한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한편 멕시코는 13일 CSE가 93년 북미자유무역협정 협상중 멕시코대표의 전화를 도청했다는 주장과 관련, 캐나다정부에 『놀라움과 우려』를 표시하고 즉각 해명을 요구하는 문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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