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만7,200대팔려 전체1.9%【브뤼셀=연합】 우리나라 자동차의 유럽시장점유율이 2%에 육박한 것으로 15일 조사됐다. 유럽자동차협회(ACEA)의 「서유럽 신차 등록현황」에 의하면 지난 10월에 유럽 18개국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총 92만6,300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6% 증가했다.
이중 한국산 자동차는 작년 동월 대비 153% 늘어난 1만7,200대로 전체 판매량의 1.9%를 차지, 점유율이 작년 10월(0.7%)의 3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이에 따라 올들어 유럽에서 판매된 한국산 자동차는 총 14만8,815대에 달해 유럽시장 전체(1,027만2,000대)의 1.5%를 차지했다. 한국산 자동차는 지난 5월 유럽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8%나 많이 팔려 판매증가율 1위를 기록한 이후 6, 8, 9월에 모두 100%이상의 신장률로 수위를 고수했다.
한국차의 이같은 판매증가와는 대조적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자동차의 판매는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유럽 현지업계의 불만과 한국시장에 대한 개방압력도 더욱 고조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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