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가 4배많아 위험수위서울시교육청이 지난10월 한달간 서울시내 전체 중·고교 625개교(중학교 352개교 고교 273개교)를 대상으로 교내 불량서클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고교는 31개 서클이 폭력이나 비행에 관련된 불량서클로 드러났고, 중학교는 불량서클이 고교의 4배인 118개로 14일 나타났다.
시교육청이 중·고교의 불량서클 실태를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교내 폭력조직의 실상이 공식 확인된 것이다.
불량서클은 중학교의 경우 ▲일진회 ▲일진파 ▲일진등의 명칭이 전체 118개중 24개로 가장 많았고 ▲마운틴파 ▲삭발파 ▲백마강파 ▲독립문특공대 ▲하이에나킬러등 활동지역과 목적에 따른 명칭이 대부분이었다. 고교는 폭력과 비행강도가 훨씬 심해 지역내 유흥업소와 연계하는 조직폭력의 성격까지 띠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가 학생들의 자발적인 설문 조사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교내 폭력조직의 양상은 훨씬 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에따라 시교육청에 부교육감을 본부장으로 하는 「학생폭력추방대책본부」와 각 지역교육청에는 「학생선도 협의회」를 상설 운영, 불량서클을 해체키로 했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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