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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미 군사고문단 본부/차량 폭탄테러 60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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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미 군사고문단 본부/차량 폭탄테러 60여명 사상

입력
1995.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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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 외신=종합】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있는 미군사고문단 입주 건물에서 13일 폭탄테러가 발생, 적어도 6명이 죽고 60여명이 다쳤다고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가 발표했다. 내무부 대변인은 『사망자 가운데 미국인 4명과 필리핀인 1명이 포함돼있으며 부상자들은 경상』이라면서 『반드시 범인을 검거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사건이 의도적인 공격에 의한 것임을 시사했다.리야드의 미대사관 대변인은 『건물 주차장에서 차량 폭탄이 터진 것 같다』면서 『상오 11시30분(한국시간 하오 5시30분)께 5분 간격으로 두 차례 폭발해 건물 한쪽면이 날아갔다』고 말했다.

사건 직후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걸프의 호랑이」라는 이름의 단체가 AFP 통신에 전화를 걸어와 이번 사건은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건물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경비대 훈련본부로 쓰이는 3층짜리 건물인데 미군사고문단은 이곳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수비대의 훈련업무를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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