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기관들 가정에 봉사원파견 유·무료서비스/외출시 차량운전·목욕·말벗·빨래·학습지도 등가정에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부모를 보살피는 일은 매우 힘들다. 맞벌이부부 가정에서는 더욱 그렇다. 한시도 장애인들이나 노인들에게 눈을 뗄수 없고 늘 신경을 써야한다.
장애인 및 노인관련 기관에서는 이들 가정에 신청을 받아 봉사원을 파견, 거동이 힘든 장애인과 노인들의 생활을 돕고 있다.
특히 이들 기관 대부분이 봉사원 파견제도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 가정에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고 유료로 운영하는 곳도 이용료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441―5001)은 일정기간 교육을 받은 봉사원들을 매주 2∼3회 장애인 가정에 파견해 장애인들의 외출시 차량을 운전해주고 물리치료 이·미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을 이용하는 장애인 가정은 50여곳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장애아동가족지원시스템(277―4976)은 특수교육교사 4명을 두고 장애가 심해 학교나 조기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장애아동 집에 주 5회(월∼금요일)방문케 해 학습지도를 도와주고 있다. 10여가정이 이용하고 있는데 교육비는 월 7만원이다.
이밖에 서울남부장애인복지관(841―2077), 원광장애인복지관(438―2767), 서울서부장애인복지관(351―3983), 성동장애인복지관(299―0701)등에서도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노부모 부양가정에서는 노인가정봉사원들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서부재가노인복지센터(395―0078)와 은천복지재단(249―7253)은 가정봉사원을 매주 2회정도 파견해 영세한 가정의 노인들의 말벗도 해주고 식사수발 빨래등 생활 전반에 대해 도와 주고 있다.
한국노인복지회(634―2215)와 사랑의 전화(716―8600)는 유료홈헬퍼(Home Helper)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제공서비스를 말벗 식사수발 세탁 잔심부름 산책동행 청소등 기본서비스와 용변돌보기 목욕등 특별서비스로 구분하고 있다. 하루(8시간) 비용은 기본서비스만 이용할 경우 2만2,000원이고 특별서비스까지 받을때는 3만5,000원이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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