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운동가 집단처형 국제제재 맞서【라고스·브뤼셀 외신=종합】 나이지리아 군사정권은 13일 인권운동가 집단 처형에 대한 국제적 제재 압력에 반발해 미국과 유럽연합(EU) 15개국, 남아프리카 주재 대사들을 소환했다고 나이지리아 국영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영연방이 나이지리아의 회원 자격을 정지시키고 미국과 EU 회원국들이 나이지리아 주재 자국 대사들을 소환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영연방은 이날 뉴질랜드에서 영연방 52개국 회의를 마치면서 2년 안에 나이지리아의 정치와 인권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나이지리아를 영연방에서 추방한다는 내용의 폐막 성명을 채택했다.
EU는 나이리지아 파견 EU 기술협력단장을 소환하기로 한 데 이어 나이지리아에 대한 경제 제재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EU 소식통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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