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중국 장쩌민(강택민)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중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확대를 위해 올해 5건의 사회간접자본(SOC)구축사업에 총 7,4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5건의 중국 SOC사업에 4,300만달러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재정경제원에 의하면 정부는 최근 ▲지린(길림)성상수도건설에 900만달러 ▲랴오닝(요녕)성 한중국제교류센터건립 500만달러 ▲산둥(산동)성 고가도로건설 2,000만달러 ▲광시좡(광서장)족 자치구 북해항확장 1,000만달러 ▲후난(호남)성 통신망구축 3,000만달러등 총 7,400만달러규모의 「제2차 대중국 EDCF지원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한·중수교이후 정부가 승인한 대중국 EDCF지원승인액은 지난해 확정된 4건 4,300만달러를 포함, 총 1억1,700만달러에 이르게 됐다.
이들 EDCF지원계획은 승인만 되었을뿐 아직 돈이 지출된 것은 아닌데 올해안에 옌지(연길)비행장확장사업등에 약 1,000만달러가량이 첫 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DCF는 개도국경제발전을 위해 제공하는 장기저리자금으로 금리는 대상국 경제수준에 따라 연 2∼5%로 책정되는데 대중국금리는 연 3%이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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