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 특파원】 식민지지배를 정당화하는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에토 다카미(강등륭미)일총무청장관이 13일 하오 사임했다.<관련기사 9면> 에토 장관은 최근 사회당과 사키가케등 연립여당이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책임을 물어 자진사퇴를 유도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날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야마총리는 에토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정부 “대화기초 마련”
정부는 에토 다카미(강등륭미) 일 총무청 장관이 사임함에 따라 오사카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참석기회에 가질 예정이던 한일 정상회담 및 이에 앞선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관련, 외무부의 서대원 대변인은 비공식논평을 통해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간의 갈등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으나 적어도 대화의 기초는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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