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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성능·형태 보완 지프 선택폭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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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성능·형태 보완 지프 선택폭 넓어진다

입력
1995.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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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공해 엔진·화물칸 확장·오픈카형 등 신차 곧 출시새로운 형태와 성능을 갖춘 지프가 쏟아져 나온다. 올들어 정부가 지프에 대해 지방세를 승용차 수준으로 인상하고 1차선 주행을 금지시키기로 하자 수요가 크게 위축됐으나 최근 지방세인상 방침이 보류되고 1차선주행금지시책도 무산, 수요가 다시 일기 시작했고 업계도 신차 및 변형모델을 서둘러 출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지프 소비자들의 선택폭도 여느때보다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올들어 9월말까지 시판된 지프는 모두 6만5,482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만1,814대보다 8.8%가 감소했다.

그러나 자동차업체들은 신차 출시와 정부정책 선회에 힘입어 이달말부터는 지프수요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이달말께 「스포티지프레시」를 내놓고 내년초에는 「스포티지왜건」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쌍용자동차는 12월 중 「무쏘가솔린」을 선보이고 내년 3월에는 신형 「KJ카」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스포티지프레시」는 기아가 기존 스포티지 차체의 길이를 줄여 2도어형으로 만든 레저용지프. 현재 생산하고 있는 스포티지는 전체 차 길이가 404.5㎝나 새로 시판할 프레시는 28.5㎝가 짧다. 경쾌한 감각을 추구하는 젊은층의 취향에 맞게 개발, 뒤쪽지붕을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오픈카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덩치를 줄인 대신 기존 스포티지와 같이 배기량 1,998㏄, 139마력의 엔진을 탑재, 강력한 파워와 순발력을 지녔다.

「스포티지왜건」은 기아가 최근 열린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인 차로 스포티지프레시와는 반대로 기존 스포티지보다 차체 길이를 30㎝ 가량 더 늘려 화물칸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2,000cc DOHC와 SOHC, 2,200cc 디젤및 터보엔진이 장착됐으며 차량의 구동력을 극대화하는 자동제어장치가 부착됐다.

쌍용자동차는 배기량 3,200㏄급 「무쏘가솔린」을 12월중 선보일 계획이다.

쌍용은 무쏘에 대형승용차용 가솔린 엔진을 장착, 강력한 파워와 함께 승용차 못지 않게 승차감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쌍용은 또 고전적 스타일의 지프인 코란도의 후속모델 「KJ카」도 개발, 내년 3월중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KJ카」는 딱딱한 느낌의 코란도와 달리 전체적으로 유선형의 스타일에 근육질의 강인한 이미지를 배합한 디자인으로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모터쇼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현대정공은 최근 저공해디젤엔진 개발을 완료, 내년 1월부터 갤로퍼에 장착할 예정이다. 그동안 각국에서 개발된 저공해엔진은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현대가 이번에 개발한 엔진은 성능은 기존 T엔진보다 뛰어나면서도 일산화탄소 탄화수소등 오염물질 발생량을 두배 이상 줄인게 특징이다.<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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