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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씨 “차 가져오라” 전화/주변 인물에 수사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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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씨 “차 가져오라” 전화/주변 인물에 수사 초점

입력
1995.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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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사장 피랍사건【의정부=김진각 기자】 속보=경기 양주군 회천읍 덕계리 (주)인하금속 대표 하일홍(59·서울 은평구 갈현동 227의 43)씨 피랍사건을 수사중인 의정부경찰서는 12일 하씨가 지난 3일 새벽 납치된 직후 회사에 전화를 걸어 수억원이 입금된 통장등이 들어있는 자신의 승용차를 상업은행 의정부지점으로 가져오라고 한 사실을 밝혀내고 주변인물의 금품을 노린 범행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있다.

경찰에 의하면 하씨피랍직후인 상오9시30분께 전화를 받은 직원들이 차를 몰고 약속장소로 가 1시간동안 기다렸으나 나타나지 않아 그대로 돌아왔다. 경찰은 범인들이 평소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하씨에게서 기대한 현금이 없자 하씨를 협박, 수억원이 입금된 통장등이 들어있는 승용차를 갖고 나오라고 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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