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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골초국 북도 금연운동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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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골초국 북도 금연운동 한창

입력
1995.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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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골초국가인 북한에서도 요즘 금연운동이 한창이다.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금연운동은 표면적으로는 건강을 내세운 것이지만 실은 수요에 태부족인 공급 때문이라는 것. 금연운동의 확산을 위해 관계기관에서는 각종 선전수단을 동원, 담배는 건강에 백해무익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각 병원에는 「담배는 심장을 겨눈 권총과 같다」 「담배는 모든 병의 근원이다」라는 표어를 붙여놓았으며, 각종 강연회에서는 『담배는 간암이나 폐암을 유발해 생명을 단축시킨다』는 내용의 실증자료를 제시해 가며 담배의 유해성을 설명하고 있다.

TV에서도 「이런 현상은 없앱시다」의 콩트 코너를 편성, 기차안에서 담뱃불을 떨어뜨려 앞 손님의 옷에 구멍을 내 변상해 주는 촌극등을 방영하고 있다.

한편 세계은행이 발표한 「93년도 세계 개발보고서」는 북한 성인 1인당 연간 담배소비량이 4㎏으로 쿠바 불가리아에 이어 세계 3위이다.<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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