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 두루미등 진객 겨울철새들이 우리나라에 찾아들고 있다. 그러나 하천·호수가 날로 오염돼 물고기등 먹이가 줄자 발길을 돌리는 철새가 날로 늘어나 안타깝다.가정에서 버리는 생활하수는 물고기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하수구로 흘러드는 음식물찌꺼기는 물고기들에게는 치명적이다. 환경부 조사결과 소주 1잔(50㎖)을 물고기가 살 수 있게 정화하기 위해서는 소주잔으로 무려 4만8,000잔(2,400ℓ)의 물이 필요하다. 맥주 1컵(150㎖)은 1만4,000컵(2,100ℓ), 요구르트 1개(50㎖)는 1만8,000개(900ℓ)분량의 물이 있어야 정화가 가능하다.
또 먹고 남긴 라면국물 1그릇(150㎖)이 하천으로 흘러들면 이를 정화하기 위해 약 300ℓ의 물이 필요하다. 같은 양의 된장찌개는 750ℓ의 깨끗한 물을 섞어야 물고기가 살 수 있다. 먹을만큼 준비해 남기지 않는 식생활습관이 환경을 살리는 길이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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