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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교육연구회(환경지킴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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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교육연구회(환경지킴이 2)

입력
1995.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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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 자연사랑 심어요”/교사들로 구성 교육현장 환경파수꾼/환경교육 자료집 발간등 다양한 활동서울환경교육연구회는 교육현장의 환경지킴이 모임이다.

자연을 사랑하는 초·중등교사 53명이 학생들에게 환경보전 의식을 체득시키기 위해 지난 93년 6월 처음 만들었다. 이 모임은 학교주변의 쓰레기를 줍거나 가정통신문을 통해 합성세제 덜쓰기 운동을 펴는 등 소박하게 출발했으나 이제 정회원만 500여명에 이르는 큰 단체가 됐다.

선생님 회원들은 바쁜 일과에도 불구하고 학교별 환경실천사례를 모아 1년에 3∼4 차례 발표회와 세미나를 갖고 방학중에는 쓰레기소각장등 환경관련시설을 견학, 연구자료집을 발간해오고 있다.

연구회는 효율적인 환경보호활동을 벌이기 위해 명예환경감시원 연수도 받는다. 한강환경관리청에서 실시하는 2시간의 소양교육을 이수하고 감시원자격증을 얻은 회원은 모두 154명. 이들 환경감시원들은 하남시의 검단산·한강·남한산성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환경캠페인을 펴기도 한다.

연구회는 또 정규교과목으로 채택되고도 변변한 교재가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올초 국민학교1∼2년, 중학교1년 환경교육 문답자료집을 펴내 각급 학교가 교재로 쓰게 했다. 97년에는 초·중등 전과정 환경교재도 발간할 계획이다.

서울환경교육연구회는 김지태(경기고 교장)회장의 숨은 노력의 산물이다. 서울시교육청 과학기술과장 재직당시인 지난 83년 환경실천 특활교재를 발간해 환경교육에 불을 지핀 김회장은 『환경교육은 학생들에게 지식을 심는것이 아니라 자연에 대한 사랑을 심는 것』이라고 열성을 보여왔다.

회원 강인석(56·경기고)교사는 『음악이 전공이지만 피아노앞에 앉는 것보다 자연속에서 학생들과 환경문제를 토론하는 것이 더 즐겁다』며 환경연구원이 된 것을 자랑했다.(02)545―0153.환경지킴이 제보 (02)724-2445<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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