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포장판매 비중 커 홍보가 관건/총예산 2,500만원… 마진폭 30∼45%▷문◁
평생을 주부로만 생활해오신 어머니께서 요즘들어 장사를 하고 싶어하십니다. 어머니 혼자 운영하시게 되므로 그다지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업종으로 도시락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체인점으로 운영하게 될 경우 운영방식은 어떤지 가게는 어디에 얻어야하는지등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하이텔g08868)
▷답◁
도시락점은 학생에서부터 중장년층의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수요층이 넓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90년대 초반 등장하기 시작한 도시락 전문점은 대부분 프랜차이즈체인의 운영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반찬수급은 물론 본사의 조리매뉴얼에 의해 조리 판매되며 특별한 운영기술이 필요치 않다는 점에서 사업을 처음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한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락전문점은 다른 외식업과는 달리 매장내 식사고객보다는 배달과 포장판매의 비중이 큰 업종입니다. 따라서 지역홍보가 성공의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수요자는 간편하고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직장인이나 상인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이 밀집돼 있는 오피스가나 상가지역이 최적의 입지입니다. 점포 인근의 상가와 사무실을 대상으로 전단이나 스티커를 계속 뿌리는 것이 단골고객을 형성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배달대신 고객이 직접 매장에 와서 구매해야 하는 판매하는 방식인 테이크 아웃(TAKE―OUT)만을 고수하는 업체들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테이크 아웃 매장은 7평미만으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서비스공간을 구성하고 배달과 포장판매를 병행하게 되면 10평정도의 점포가 일반적입니다. 운영주가 직접 조리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테이크 아웃 전문매장을 운영하게 된다면 점주혼자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합니다.
현재 도시락 전문점을 운영중인 체인점으로는 미가도시락 한솥도시락 런치리아 엄마손도시락 진주랑 미락원 신선도시락 이조도시락 진수성찬등 10여개 정도입니다. 그중 미가도시락이나 한솥도시락이 테이크 아웃 서비스 전문매장을 선보이고 있는 업체입니다. 도시락전문점은 10평을 기준으로 할때 약 2,000만원에서 2,500만원의 자금이 듭니다.
매장내 서비스를 하거나 테이크 아웃 서비스를 할 경우에는 대로변에 위치하는 것이 좋으나 배달을 중심으로 영업하고자 한다면 입지에 크게 구애받지는 않습니다.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다르겠지만 도시락은 상품의 가격대가 낮은 편이므로 마진폭이 다른 외식업에 비해 좀 적은 30∼45%정도 입니다. 도시락 전문점은 하루 30만∼50만원의 매출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점포의 입지가 좋은 곳은 70만∼100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곳도 있습니다.<박원휴 체인정보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