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등도 가세 망언파문 확산【도쿄=이재무 특파원】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은 12일 사설을 통해 『한일 합방으로 일본이 한국에 좋은 일도 했다』고 발언한 에토 다카미(강등륭미)총무청장관을 경질하라고 촉구했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이 신문은 「경질하지 않고 끝날 상황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정부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아시아 각국이 주시하고 있다』면서 『일본이라는 나라와 정치인의 품격과 지성이 되물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에토장관 발언내용으로 봐서도 취소로 끝날 성격이 아닌만큼 에토장관은 책임을 자각해 사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만약 스스로 사임하지 않으면 총리가 경질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쿄=이재무 특파원】 일본 연립정부 제2여당인 사회당의 구보 와타루(구보긍)서기장은 12일 일본TV와의 인터뷰에서 에토 다카미(강등륭미)총무청장관의 망언과 관련, 『발언 당사자가 분명한 책임을 져야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면서 『책임지는 방법에는 당연히 사퇴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정 제3여당인 사키가케의 하토야마 유키오(구산유기부)대표간사도 『에토 스스로 최종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사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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