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반찬거리 다양 하나로클럽 30%싸/수협수산물백화점 건어물등 300종 취급/축협10%저렴 주택가 소매점 잇단 개설농·수·축협등 생산자단체들은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위해 도시에 많은 직영판매시설을 개설해놓고 있다.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직송되는데다 마진도 유통비용을 보전하는 수준에서 낮게 책정되기때문에 물건값이 무척 싸다.
농협은 특산품백화점 하나로클럽 농협슈퍼마켓등 3종류의 직거래매장을 운영하고있다.
특산품백화점은 농산물과 농가공품 700여종을 시가보다 10∼20% 싸게 판매하는 600∼700평 규모의 대형매장. 83년 서울 용산전자상가 부근에 1호점, 지난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상록회관 내에 2호점이 개설됐다.
하나로클럽은 연회비 3,000원을 내야 입장이 가능한 회원제매장이다. 농산물과 농가공품 400종을 소매가보다 30% 낮춰 판다. 지난해 도봉점, 올해 양재점 인천점 광주점 부산서면점이 생겨 현재 5개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19일엔 대구점이 문을 연다.
농협슈퍼마켓은 농산물 100∼300종을 취급하는 반찬가게형 소매점이다. 현재 서울 14곳에 들어서 있으며 가격은 시중보다 5∼10% 싸다. 농협슈퍼마켓은 내년중 모두 하나로마트로 개칭될 예정이다.
수협도 수산물백화점 수산물직매장 전시판매장등 3가지 형태로 유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수산물백화점은 생선 건어물 젓갈등 해산물 300여종과 야채 정육 농가공품등 농·축산물 100여종을 시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는 200∼500평 규모의 대형매장이다. 93년 잠실점이 개점된 이후 지금까지 20개점이 문을 열었다.
수산물직매장은 100평 내외의 중형 점포. 수산물백화점과는 달리 농·축산물은 취급하지않고 해산물 300여종만 판다. 물건값은 시가보다 10∼20% 낮다. 83년 처음으로 개설된 청량리점을 비롯해 모두 18개지점이 영업중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내 전시판매장은 수산물 전시를 위한 공간이지만 저장이 쉬운 100여품목을 비치해놓고 소비자들에게 판매도 하고 있다.
축협의 경우 축산물시범판매장과 한국축산유통판매장을 운영한다.
축산물시범판매장은 한우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햄 소시지 우유 치즈 벌꿀 흑염소고기 오리고기 청둥오리고기등 250여종의 제품을 시가보다 10%정도 저렴하게 판다. 점포 규모는 100∼200평이며 92년 축협사옥 지하1층에 들어선 1호매장 성내점부터 지난 6월 개점한 청주점까지 18개지점이 있다.
축협 자회사 (주)한국축산유통이 운영하는 한국축산유통판매장은 규모가 50평 내외인 주택가 입지형 소매점이다. 93년 방배점 개장이후 모두 11개 매장이 문을 열었다. 취급품목수와 물건값은 축산물시범판매장과 거의 같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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