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무궁화위성의 성능시험을 12월중순까지 끝내고 위성방송용 송신기를 설치하는등 위성방송·통신서비스 상용화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데이터중계 원격의료 원격화상회의 위성방송등 각종 첨단 방송·통신서비스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한국통신은 『무궁화위성은 9월 용인관제소에서 실시한 1차성능시험 결과 매우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며 『현재 2차시험중이지만 상용서비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통신은 이미 지상국설비가 갖춰져 있어 인텔샛(국제상용위성통신기구)에서 무궁화위성으로 통신라인을 전환하고 지상안테나를 조정하는 작업만 거치면 바로 상용화할 수 있다. 내년 1월께면 기업의 사내방송이나 케이블TV 프로그램전송등 무궁화위성의 12개 통신중계기를 이용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위성방송 준비작업도 한국과 캐나다가 공동개발한 디지털 위성방송송신기가 이달말 용인관제소에 설치되는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위성방송송신기는 지상에서 프로그램을 위성으로 쏘아주는 장비로 한국통신은 장비시험이 끝나는 내년 1월말 KBS와 공동으로 시험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무궁화호 상용화서비스를 위해 위성의 임차협상등 소유권문제를 연내 매듭지을 계획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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