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김 시대 종언 신호일수도”미국의 뉴욕 타임스는 12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으로 드러난 한국의 기존 정치 권력구조의 오염은 「3 김」지배의 종식을 알리는 것인 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1면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고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계기로 『젊은 세대가 정치주역으로 나설 것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그러한 운동에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은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이 사건과 관련, 『주요한 문제중 하나는 김대통령이 이 자금을 받았는 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노전대통령으로부터의) 수혜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김대통령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가 돈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민자당이 며칠전 수년간에 걸쳐 노전대통령으로부터 1억달러를 받았음을 시인했다며 『이 돈의 일부가 아마 지난 92년 대선 당시 김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흘러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노전대통령은 미백악관등 여러 정상회담장과 각종 준공식및 기공식 등에 가보았지만 이제는 과거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감옥으로 갈 것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뉴욕=연합>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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