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등 10여그룹도 진출 추진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통사업이 최근 급성장 추세를 보이자 대기업들이 속속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해태전자는 지난 8월 중견 컴퓨터관련제품 유통업체 소프트타운의 주식지분 51%를 25억원에 매입키로 이 회사측과 합의했다. 소프트타운은 현재 서울 부산 대전등에 직영소매점 8개, 전국 주요도시에 가맹소매점 20여개를 갖고 있으며 「씨마트」라는 이름의 가격파괴형매장 5곳과 「컴퓨터아웃렛」이라는 재고품전문점 1곳도 운영하고 있다. 해태전자는 올해 400억원으로 전망되는 이 회사의 매출액을 내년에는 1,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두고그룹은 지난달 23일 컴퓨터관련제품 유통업체 토피아와 주식지분 50%의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 두고그룹은 컴퓨터모니터 생산업체 코리아데이터시스템, 영상장치제조업체 두고전자등 13개법인을 거느린 전자분야의 대기업이다. 두고그룹은 현재 300여개인 토피아 대리점의 숫자를 3년내 500개로 늘려 연간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 그룹내 주력기업이 되게 할 방침이다.
슈퍼마켓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농심가의 경우 내년부터 소프트웨어 전문유통점포를 잇달아 설립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농심가는 1호점을 내년 상반기중 서울에 개점할 계획이다.
농심가 이외에 재벌그룹 10여곳도 컴퓨터관련제품 유통사업에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