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비자금 관련 아니냐” 촉각… 국세청선 “무관”국세청이 LG전자에 대해 7일부터 세무조사를 시작한데 이어 삼성물산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지난 9일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재계가 비상이 걸렸다.
11일 국세청과 재계에 의하면 LG전자는 7일부터 60일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으며, 삼성물산은 국세청으로부터 오는 20일부터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국세청관계자는 이에 대해 『삼성물산과 LG전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단순한 법인세 조사이며 비자금사건과 관련된 특별조사는 아니다』고 밝혔다. 재계는 그러나 국세청이 검찰 수사결과 세금탈루사실이 확인된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삼성물산과 LG전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비자금사건과 관련된 조사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물산에 대한 세무조사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조사기간이 통상 법인세조사기간인 1∼2개월보다 훨씬 긴 6개월로 잡혀 있어 상당히 폭넓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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