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여검사와 결혼설속 흑인교수와 염문O J 심슨사건을 함께 담당했던 흑인검사 크리스토퍼 다든과 백인여검사 마샤 클라크의 결혼설이 전해진 가운데 다든검사가 법학교수인 애니터 힐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그의 진짜 애인이 누구인지를 둘러싼 궁금증이 더해 가고 있다.
미 주요 일간지들은 9일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다든이 클래런스 토머스 연방대법원 판사를 성희롱 혐의로 제소한 바 있는 힐 교수를 결혼상대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다든은 친구에게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다시피 나는 힐과 함께 있다』고 말해 클라크검사와의 결혼설을 일축했다.
힐교수는 지난 7월초 다든의 초청으로 심슨 재판정에 참석한 바 있고 최근에는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다든과 식사를 하며 사진을 찍는 등 친밀한 관계임을 과시해 염문설을 뒷받침했다. 심슨법정의 주역간에 벌어지는 흑백간 사랑의 삼각관계는 흑백 살해공방이었던 심슨재판에 이어 또 한차례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뉴욕=조재용 특파원>뉴욕=조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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