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조 우호조약은 계속 유지 시사【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장쩌민(강택민)중국국가주석은 10일 『중국은 한반도 양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며 『새로운 평화협정이 마련되기전에는 정전협정이 계속 유효하다』고 말했다. 강주석은 13일 방한을 앞두고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베이징(북경)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갖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11면>관련기사>
한편 강주석은 북한과의 중·조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 폐기 용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중·조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은 쌍방간 각분야의 협력증진에 목적이 있는 것이지 어느 특정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강주석은 이어 『중·조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을 유지하는 것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유리하다고 본다』고 밝혀 96년에 만료가 되는 이 조약을 계속 유지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강주석은 한중양국간 군사교류와 관련, 『현재 양국간 관계발전은 확대되고 있으며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한뒤 『어느 분야에서든 선후의 차별에 따라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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