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누락 야「크바스」는 검찰조사레흐 바웬사 폴란드 대통령은 9일 대선 2차투표를 앞두고 30만달러(2억여원) 상당의 개인재산을 공개했으나 강력한 야당후보 알렉산드르 크바스니에프스키는 재산 누락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크바스니에프스키는 공산당 출신으로 지난 5일 실시된 대선 1차 투표에서 바웬사를 누르고 1위로 결선투표에 올랐다.
바웬사는 이날 공개한 재산 신고서에서 89년 자서전의 영화 판권으로 받은 100만 달러가 자신과 가족이 벌어들인 유일한 소득이었으며 대통령 봉급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100만 달러를 국내은행에 예치, 현재 30만 달러가 잔고로 남아 있다며 자신과 가족들중 누구도 외국은행에 계좌를 갖거나 해외에 투자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폴란드 검찰당국은 이날 크바스니에프스키 후보가 의회에 제출한 재산공개 신고서에서 그의 아내 조란타 여사의 몫을 누락시킨데 대한 정식조사를 명령했다. 앞서 크바스니에프스키는 재산공개 신고서에 아내의 몫이 누락됐음을 시인하고 그러나 신고 형식이 배우자 재산을 포함하는 지 여부가 분명치 않았다고 해명했다.<바르샤바 외신="종합">바르샤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