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창만 기자】 지난 9월 부산 사하구 다대동 남형제도앞 해상에서 침몰한 제1유일호의 보험사인 영국 P&I클럽은 선체인양과 파손부위 폐공작업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9일 P&I의 대행사인 한국해사감정측에 의하면 해난구조전문업체인 영국 드로닉 컨설트사가 최근 수중촬영한 선체테이프를 분석한 결과 침몰 유일호가 3천여톤에 달하는 기름과 선박무게로 선체 5이상이 해저 펄속에 파묻혀 있는데다 해류가 빨라 인양및 폐공작업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P&I클럽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드로닉사는 『유일호를 인양하기 위해서는 선체주위에 바다 밑바닥까지 닿는 특수 오일펜스를 3중으로 설치하고 기름을 모두 뽑아낸 뒤 선체를 케이블로 감아 들어 올리는 고도의 공법이 요구되나 이 방법도 침몰해역의 계절풍이 사라지는 내년 봄께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남해어민들은 장기간 계속 기름오염의 위협을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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