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임이사국 활동대비 임의 63%·의무 13% 증액재정경제원은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활동에 대비, 내년 유엔에 내는 의무분담금과 임의분담금등 각종 부담금을 올해의 3,823만7,000달러에서 4,664만7,000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이중 유엔개발계획(UNDP)등 각종 산하기구가 세계 각국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에 부담하는 임의분담금은 올해의 643만4,000달러에서 내년에는 1,048만5,000달러로 63%늘어난다.
또 유엔 회원국이면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의무분담금은 올해의 3,180만3,000달러보다 13.7% 많은 3,616만2,000달러가 책정됐다.
이에 따라 유엔 회원국이 부담하는 전체 분담금 가운데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의무분담금이 0.8%에서 0.81%로, 임의분담금은 0.1%에서 0.16%로 각각 높아진다.
정부는 이밖에 내년에 열리는 각종 안보리 회의 참석비용등 활동비 명목으로 2,800만원을 신규사업비로 책정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유엔이 각 회원국에 회비 성격으로 부담시키는 의무분담금에 비해 우리나라가 자발적으로 지출하는 임의분담금이 그동안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기 때문에 내년에는 임의분담금을 크게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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