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8일 일본 정부에 184건에 이르는 각종 교역 장벽의 철폐를 촉구했다.일본을 방문한 호스트 크렌츨러 집행위 대외관계담당총국장등 EU 대표단은 일본측과 정례 회동을 갖고 전기통신에서 소매부문에 이르기까지 각종 규제를 완화하도록 요구했다.
크렌츨러총국장은 최근 EU와 일본간 무역불균형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데 우려를 표명하면서 올해 EU의 대일 무역적자가 지난해의 220억달러선을 훨씬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여름 일본 자동차 시장개방에 관한 미―일 합의와 관련, 유럽 자동차부품 메이커들은 일본 자동차회사들에 대해 미국제품을 우선 구매하게 하는 정치적 압력에 따라 일본시장을 미국에 빼앗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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