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출신 「여성신진기예」 추미애씨 눈길/속초선 전 민자당의원 최정식씨 내세워국민회의가 8일 발표한 2차 조직책에는 경합이 치열했던 수도권의 일부 「관심지역」과 호남의 7곳이 포함돼 시선을 모았다.
우선 「여성 신진기예」와 「재야명망가」의 대결로 조명을 받았던 서울광진을에는 김대중총재의 지원을 업은 판사출신 추미애 부대변인이 심재권씨의 추격을 뿌리치고 낙점됐다. 심씨는 현재 구속수감중인 박은태 의원의 강동을로 옮길 것이라는 전문이다.
경기 안산갑에는 치과의사인 김영환 부대변인이 같은 치과의사인 신일영 씨와 경합끝에 선임돼 재야입당파의 조직책 1호를 기록했다. 또 민주당 원혜영 의원의 막판 합류가능성때문에 조직책임명을 미뤄온 부천오정에 최선영 농협조합장을 선임, 양측관계가 완전 단절됐음을 시사했다. 호남의 7개 지역의 경우 무주·진안·장수의 정세균 전쌍용자동차상무, 곡성·구례 양성철 전경희대교수등 3명의 영입인사와 목포 김홍일 전위원장, 화순 한영애 당무위원등 4명의 기존당료들이 균형을 이뤘다. 이밖에 13대 국회에서 민주계소속으로 민자당의원을 지낸 최정식 씨가 속초 조직책으로 임명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또다시 결정이 유보된 주요지역을 보면 김근태 부총재와 설훈 부대변인이 맞선 서울도봉갑은 김부총재가 유력하고 설부대변인은 도봉을로 교통정리될 공산이 크다는 전언이다. 동대문갑은 허인회 당무위원이 전격구속됨으로써 권로갑 의원의 입성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있고 강서갑에는 신기남 변호사와 이훈평 전국회부의장비서실장이 여전히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있다.
또 경기광명을은 배기운 기획위원과 재야출신의 김희택씨, 과천·의왕은 이동진 아태재단후원회장과 이희숙 전위원장, 군포는 유선호 변호사와 나필렬 메릴랜드대 교수의 2파전으로 각각 압축됐다. 안양 동안갑에선 가수 최희준씨와 재야의 최규성씨가 경합중이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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