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조재용 특파원】 한국이 9일 새벽(한국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유엔은 이날 제50차 총회를 속개해 안보리의 10개 비상임이사국 가운데 96∼97년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 개선투표를 실시, 한국을 포함한 각지역별 5개 이사국을 새로 선출했다.<관련기사 13면> 1백85개회원국중 투표권을 보유한 1백77개국 대표가 참여한 이날 투표에서 한국은 1백56표를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유엔헌장이 규정한 비상임이사국 선출 의결정족수인 유효투표 3분의2(1백18표)를 상회, 안보리진출이 확정됐다. 관련기사>
한국은 내년부터 2년간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세계 주요현안에 대한 안보리의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한국은 각지역별 배분원칙에 따라 아주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됐는데 이에 앞서 압둘 모민 주유엔 브루나이 대사는 한국을 아주그룹의 단독 이사국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투표에서 또 남미의 칠레, 아프리카의 이집트 기니비사우, 동구의 폴란드가 각각 새로운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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