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당국자 밝혀지난 89년 노태우 전대통령의 스위스방문이 노씨의 스위스은행에 대한 재산은닉과 관련이 있는지여부를 조사 하고 있는 외무부는 방문결정과 체재도시및 기간, 공식·비공식 일정등을 모두 청와대 경호실에서 전담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외무부 당국자는 『당시 유럽4개국을 순방하면서 경유지로 스위스를 비공식 방문키로 한 것은 청와대경호실의 결정이었다』면서 『노씨의 자금관리책인 이태진 전경호실 경리과장이 수행원에 포함된 경위도 청와대 경호실만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무부는 검찰로부터 노씨 부부와 친인척등 21명의 명단등을 넘겨받는대로 외교경로를 통해 스위스 당국과 스위스은행의 비밀계좌를 확인하기위한 교섭을 시작키로 했다.
외무부당국자는 『노씨 일가 21명에 대한 명단등 관련자료를 토대로 빠르면 오늘부터 주한 스위스대사관을 통해 비자금계좌확인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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