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는 8일 노씨의 비자금중 일부가 스위스 UBS(UNION BANK OF SWISS) 은행에 은닉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외무부를 통해 이 은행에 계좌확인을 요청키로 했다. 검찰은 지난 90년 2월 노씨의 딸 소영씨의 20만달러 밀반입 사건을 수사했던 미검찰당국의 기록을 정밀검토한 결과 이 돈의 출처가 UBS은행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에 따라 노씨의 스위스 방문 당시 비공식 수행한 이태진 전청와대경호실경리과장을 곧 재소환, 노씨의 당시 일정과 수행경위를 조사키로 했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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