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 전 미 농무 수뢰혐의 조사중

【워싱턴=연합】 직권남용스캔들에 휘말려 지난해 12월 사임한 마이크 에스피 전미농무장관이 2년전 캘리포니아 과일재배회사인 선다이아몬드사로부터 ▲전미오픈 테니스경기표 ▲인기배우가 동석한 저녁식사등 각종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도널드 스몰츠 특별검사는 선다이아몬드사및 그 로비스트인 리처드 더글러스가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향응제공 경비를 사용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특히 스몰츠 특별검사는 더글러스가 당시 에스피장관을 위해 로스앤젤레스의 한식당에서 베푼 만찬에 「벨에어의 신선한 공주」라는 TV코미디물에 출연중인 여배우 캐린 파슨즈를 참석토록 주선한 사실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