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라우치 총독당시 수집한 것… 경남대에 기증【마산=이건우 기자】 초대 조선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사내정의)가 수집, 일본으로 가져가 야마구치(산구)여대에 보관해 오던 조선시대 희귀문화재 135점을 인수받기 위한 인수단이 10일 현지로 떠난다.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운영위원장인 김영광 의원과 경남대 박재규 총장, 임창순 문화재전문위원 등 8명의 인수단은 11일 상오10시 야마구치여대에서 대학관계자들과 데라우치문고기증각서 조인식을 갖고 빠른 시일안에 이들 문화재를 인수한다는데 합의할 예정이다.
자료를 기증받게될 경남대측은 『이들 문화재의 대부분은 데라우치총독이 재임시절 수집했던 것들이라고 일본측에서 알려왔다』고 밝혔다. 경남대 박총장은 『이번 문화재기증은 야마구치여대와 데라우치가 후손들이 순수한 한일우호협력차원에서 경남대와의 2년간에 걸친 교류협력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대는 야마구치여대와 한일및 양교간 교류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예비협정도 맺을 예정이다.
야마구치여대 타카이마학장과 경남대 박총장은 지난달 27일 추사 김정희의 완당법첩주눌인서 등 야마구치여대 데라우치문고에 보관중인 조선시대 희귀자료 98종 135점을 경남대에 기증하기로 가조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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