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의 조세형 의원은 7일 『지난 92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 부부가 미국은행에 분산예치한 19만2천달러는 스위스은행에서 인출된 돈이라는 사실이 당시 미국의 수사지휘 검사와의 면담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지난 1일부터 6일간 미국에서 노씨의 외화도피 의혹을 조사하고 이날 귀국한 조의원은 『당시 수사를 지휘한 리랜드 야슐러 캘리포니아 연방검사장이 「그같은 사실을 스위스은행으로부터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며 『이는 노씨의 재산이 스위스은행에 은닉돼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조의원은 『미국측은 우리정부가 문제의 스위스은행및 계좌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제공을 공식 요청할 경우 이를 넘겨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면서 『정부는 조속히 노씨의 도피재산을 규명해야 할것』이라고 촉구했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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