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라우치 수집 보물급【창원=이건우 기자】 초대 조선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사내정의)가 약탈해간 추사 김정희의 「완당법첩위눌인서(완당법첩위눌인서)」와 순조의 아들 익종의 국민학교 입학식 행사를 기록한 「정축입학도첩」등 조선시대 보물급자료 98종 1백35점이 국내로 반환된다.
경남대(총장 박재규)는 7일 『박총장이 11일 일본 야마구치(산구)여대를 방문해 「한국관련 주요자료 기증 조인식」을 갖고 이 대학 문고에 보관중인 조선시대 희귀본 자료를 기증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환되는 자료는 데라우치가 국내에서 수집해 가져가 그동안 야마구치여대 「데라우치 문고」에 소장돼 오던 것으로 「완당법첩위눌인서」외에 부모의 재산을 분배하는 방식을 기록한 1641년 「신사십월일 동생화회문기」와 1600년대 문인들의 글씨와 그림이 수집된 「서화첩」등이 포함돼 있다.
현지에서 이 자료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한림대 임창순 교수는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희귀자료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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