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실업률연쇄테러로 지지 급락【파리 AFP 로이터=연합】프랑스의 알랭 쥐페총리가 이끄는 42인 내각이 7일 자크 시라크대통령에게 총사퇴서를 제출했다고 엘리제궁이 발표했다.
엘리제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라크대통령이 쥐페총리의 사표를 반려하고 그에게 새 내각 구성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은 시라크대통령의 취임에 따라 5월 18일 내각이 구성된지 약 6개월만에 단행되는 것으로 최근 쥐페총리의 아파트 특혜임대 스캔들및 경제정책에 대한 불신등으로 내각에 대한 지지도가 급격히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8월에는 알랭 마들랭 경제재무장관이 경제개혁 정책을 둘러싼 쥐페 총리와의 마찰로 인해 사임했다. 새 내각 구성과 관련, 쥐페총리는 정부의 공공적자 감축 정책에 따라 기존의 42인 내각보다 규모가 작은 내각을 제안할 것이라고 총리실 소식통이 전했다. 한편 이날 파리 주식시장의 주가는 내각 총사퇴 발표후 일제히 폭락세를 보였으나 강력한 정부가 구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곧 반등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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