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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여성 응시자 5점 가산/정부 방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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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여성 응시자 5점 가산/정부 방침 확정

입력
1995.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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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외시·7급 행정직도 3∼5점정부는 6일 내년부터 한전 한국통신등 공기업의 직원채용시 여성응시자에게 5점(100점 만점)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또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7급행정직등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여성합격자의 비율을 2000년까지 20%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아래 여성응시자에게 3∼5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세무대학 경찰대학 철도전문대학등 공무원임용관련 대학들의 여성입학규제도 단계적으로 완화·폐지해나갈 계획이다.

재정경제원은 이날 세계화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여성고용촉진대책」안을 토대로 이같은 정부방침을 최종 확정했다.

우선 현재 6%에 머물고 있는 행정·외무고시 및 7급 행정직공무원시험 여성합격자비율을 98년 15%, 2000년엔 20%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여성응시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그러나 여성합격자비율이 30%를 넘는 9급의 경우 여성에게 별도의 혜택을 주지는 않을 방침이다.

또 공무원 양성대학들의 여성입학제한비율을 조정, ▲세무대학은 현재 입학정원의 11%에서 97년엔 20%, 98년 30%, 2000년엔 50%로 ▲철도전문대학은 현 3%에서 99년까지 50%로 ▲4%인 경찰대학은 97년부터 10%로까지 확대하되 장기적으로는 이같은 입학할당비율을 폐지해나가기로 했다. 또 정부내 각 위원회에 여성위원을 30%이상 참여시킬 예정이다.

정부투자기관 재투자기관 출연기관 공공법인등 100여개의 정부산하기관 직원채용시에도 병역을 필한 남성응시자에게 주어지는 5점의 가산점을 여성응시자에게 부여하고 필기에 합격한 여성이 면접시험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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