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의 식품유통기한 연장문제와 관련, 1일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조정기구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6일 밝혀졌다.한국무역협회에 의하면 미국의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지는 최근호에서 미행정부가 지난주 WTO 분쟁조정기구에 이같은 불만을 제기했다고 보도하고 한국에 대해 다음번 분쟁조정기구회의 이전까지 국내법상 식품유통기한 변경일정을 제시토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미행정부는 최근 서울과 워싱턴에서 한국정부 관계자들과 가진 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으나 한국측으로부터 만족할만한 반응을 얻지 못하자 압력의 강도를 높이기로 결정, WTO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미행정부관리들은 한국이 품목분류 방법중 종합분류방식(HS)을 기준으로 4단위 또는 6단위로 세분된 식품유통기한 변경내용을 10월1일까지 WTO에 통보키로 한 쌍무협정 조항을 위반하고 대신 국내법상의 품목분류에 따라 대상품목을 제시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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