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종합병원 17곳 혈당 무료 측정/당뇨병주간 맞아 11일까지 시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종합병원 17곳 혈당 무료 측정/당뇨병주간 맞아 11일까지 시행

입력
1995.11.07 00:00
0 0

◎“합병증 발견전 정기검사 필수적”대한당뇨병학회는 제4회 당뇨병주간(5∼11일)을 맞아 전국 17개종합병원에서 무료혈당측정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팀이 경기 연천군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에 의하면 30세이상 인구의 8∼10%가 당뇨병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절반이상은 자신이 당뇨병에 걸린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번 무료혈당측정사업은 이처럼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병에 걸린 것을 모르고 지내는 환자를 찾아내기 위해서 실시되고 있다. 당뇨병은 아주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기 전엔 「증상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식 다음 다뇨가 특징적 증세이지만 이런 증세는 아주 미약하게 나타났다 소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당뇨병환자는 이를 감지하지 못하고 지나친다. 연세대의대 이현철(내과)교수는 『오히려 눈이나 콩팥 등에 합병증이 나타난 뒤에야 비로소 당뇨병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합병증이 나타날 때는 이미 치료시기를 놓친 상태』라고 경고했다.

당뇨병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쳐 발생한다. 따라서 부모나 형제자매중에 당뇨병환자가 있으면 정기적으로 혈당을 측정해야 하며 비만한 사람이나 4㎏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여성도 당뇨병발병위험도가 높다. 환경적 요인으론 스트레스나 과음 무절제한 생활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혈당검사에서 정상으로 판정됐더라도 스트레스 때문에 1년만에 당뇨병이 발병할 수 있는 것이다.

혈당검사는 식전및 식후검사로 나누어 실시한다. 식전검사를 받기 전엔 반드시 8시간 공복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하며 정상혈당치는 115㎎/㎗(이하 단위동일)미만이다. 2번이상 측정해 140이상이 나오면 당뇨병이라고 할 수 있다. 식후검사는 보통 식후 2시간이내에 실시한다. 140미만이 정상이고 200이상이면 당뇨병이다. 식전검사는 정상이지만 식후검사에서 혈당치가 140∼200사이로 높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당뇨병 전단계라고 할 수 있다. 혈당치가 높게 나온 사람은 당부하검사등 정밀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송영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