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많고 전문가 출신 비중 높아/경합지역은 유보 “내부의견조정 진통”국민회의가 6일 발표한 1차 조직책 인선은 예상대로 「잡음이 없는」 19개 지역에 국한됐다. 관심을 끌었던 경합지역은 모두 인선이 유보돼 내부의견조정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발표된 조직책 면면을 보면 부분적이나마 국민회의가 부각시키려는 새로운 「색깔」과 총선전략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우선 19명 조직책들의 평균 나이는 47.5세이다. 특히 30대 3명, 40대 9명등 30∼40대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12명이나 돼 「청년층」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또 조직책의 상당수가 신인이어서 「참신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전체 19명중 총선출마 경험이 있거나 정당경력이 있는 「기성 정치인」은 9명에 불과하다.
변호사, 언론인, 의사, 학자등 전문가 출신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도 특징중의 하나이다. 특히 변호사가 6명(전직의원 2명 포함)이나 돼 여야 모두에 법조인의 인기도가 상한가임을 또다시 입증하고 있다. 반면 기업대표등 재력가로 분류될 수 있는 인사는 2명뿐이어서 『비자금파문의 영향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국민회의의 조직책 인선작업은 이날로 본 궤도에 오른 셈이지만 정작 어려운 과정은 이제부터라고 해야 할 것 같다.<신효섭 기자>신효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