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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지 주한 이스라엘대사 회견(뉴스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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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지 주한 이스라엘대사 회견(뉴스 메이커)

입력
1995.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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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평화정착 노력 변함없어 페레스 장관 내년 총선까지 총리대행”아리에 아라지(47)주한 이스라엘대사는 6일 중동지역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이스라엘의 노력은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지대사는 이날 이츠하크 라빈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 국민은 라빈총리의 사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엄청난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다. 인구의 10분의1인 50여만명이 국회광장에 모여 라빈총리가 마지막 부른 「평화의 노래」를 합창하며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라빈총리가 정치적 반대자에게 암살된 것은 이스라엘 민주주의의 커다란 치욕이다』

―향후 중동평화협상에 차질은 없겠는가.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정은 이미 실행되고 있고 여타 아랍국과의 평화협정도 준수될 것이다. 시리아와의 평화협상은 3,4개월 전에 중단됐으나 재개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군 철수가 중단된 이유는.

『철수가 중단된 사실이 없다. 올 성탄절전까지 계획에 따라 철수가 완료될 것이다』

―이스라엘 내부의 정정에 대한 우려는 없는가.

『제1야당이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총리 직무대행인 페레스외무장관을 차기총리로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페레스장관이 총리가 될 경우 96년 11월 총선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할 것이며 정정불안은 없을 것으로 본다』

―북한의 미사일수출을 막기위해 북한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가.

『경협을 조건으로 두차례 비밀접촉한 바 있으나 북한 핵문제 돌출에 따른 한·미·일 정부의 요청으로 93년 7월이후 접촉을 중단했다』<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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