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협회는 6일 올해 선박수주량이 7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협회가 집계한 선박수주 현황에 의하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의 수주실적은 511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9만톤에 비해 22%가 늘었다. 선박 척 수도 148척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15척보다 33척이 많았다. 회사별로는 삼성중공업이 23척, 122만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현대중공업 25척 117만톤, 대우중공업 17척 108만톤, 한라중공업 23척 93만톤, 한진중공업 11척 29만톤, 기타 49척 42만톤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협회는 연초부터 계약을 추진해온 프로젝트들이 최근 속속 성사되고 있어 연말까지는 선박수주량이 700만톤을 넘어서고 수주금액도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선박수주량이 올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말부터 계속된 해운경기의 활황세로 선사들이 대형 벌크선 및 컨테이너선을 많이 발주했고 국내 조선업계가 설비증설에 따른 일감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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