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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파괴 신유통시설 “부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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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파괴 신유통시설 “부산시대”

입력
1995.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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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켓 등 “국내 제2상권 공략” 설립 러시부산에 가격파괴형 신유통시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이마트 뉴마트 그랜드마트 프라이스클럽 킴스클럽등 대부분의 신유통시설은 서울·경기지역에 들어섰다. 이같은 수도권 집중으로 가격파괴형 점포들 사이에 경쟁관계가 형성되면서 유통업체들이 국내 2번째 규모의 상권인 부산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부산에 최초로 들어선 신유통시설은 할인점 「메가마켓」. 농심가가 지난 8월 동래구 명륜동 동래지하철역 부근에 세운 매장면적 2,300평 규모의 이 할인점은 1차식품을 강화한 독특한 상품구성으로 하루 9,000여명의 고객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하루 매출액은 당초 목표를 50%이상 상회하는 2억여원에 이른다.

태화쇼핑은 남구 대연동에 있는 패션전문점을 이월상품만 취급하는 아웃렛 「디에아르」로 고쳐 지난 9월 재개장 했다. 450평 매장 안에서는 영캐주얼 브랜드의 의류와 패션잡화가 판매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면로터리 구부산상고부지에 내달중 들어서게 될 부산점의 지하1층 1,200여평 매장을 할인점 「엘마트」로 꾸밀 계획이다. 다른 할인점과는 달리 낱개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가능케할 방침이다. 가정용품과 식품이 주력상품이며 저가 스포츠의류도 취급하게 된다.

미화당백화점은 사하구 신평동 농수산물물류센터 부지에 매장면적 2,000평 규모의 「엠마트」를 지을 계획이다. 97년 개장 예정인 이 점포의 성격은 「메가마켓」과 마찬가지로 1차식품을 강화한 할인점으로 잡혀있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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