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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9% “노씨 구속해야”/“6공 청문회 개최 필요”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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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9% “노씨 구속해야”/“6공 청문회 개최 필요” 80%

입력
1995.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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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미디어리서치,전국 전화 설문조사국민의 대다수는 검찰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관련, 노씨를 구속수사해야 하고 노씨의 비자금조성과 관련된 기업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5면>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사가 여론조사기관인 (주)미디어 리서치에 의뢰, 지난 3일 전국의 만20세 이상 남녀 1천명(제주도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노씨의 사법처리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9.4%가 구속수사가 마땅하다고 답했고 불구속 수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22.5%에 그쳤다.

또 노씨 비자금조성과 관련된 기업에 대해서도 63.1%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답했고 30.9%는 「경제위축을 고려, 일단 접어두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6공청문회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항목에서는 59.2%가 「반드시 열어야 한다」, 20.9%가 「검찰수사종결후 여야합의로 열어야한다」는 반응을 보여 전체 응답자의 80.1%가 청문회개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후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았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14.2%가 「그대로 믿는다」고 답했고 48.6%가 「약간 받았을 것」, 28.2%가 「과거정권만큼 받았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밖에 이번 비자금파문이 내년 15대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53.1%가 「매우」, 34.2%가 「대체로」 영향을 줄 것으로 답해 전체 응답자의 87.3%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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