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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핵실험장 남태평양 무루로아(환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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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핵실험장 남태평양 무루로아(환경 이야기)

입력
1995.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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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떼죽음 등 “갖가지 이상”프랑스 정부는 최근 국제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남태평양 무루로아환초에서 3차례에 걸쳐 지하핵실험을 강행했다. 불정부는 핵실험이 해저 1에서 실시돼 방사능 누출위험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엄청난 파괴력으로 인한 갖가지 이상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핵실험은 지하에서 실시하더라도 순간온도 섭씨 1억도에 달하는 고열과 충격파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하에 거대한 함몰지가 생기는등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말한다.

최근 호주의 「시드니모닝 헤럴드」신문은 불정부 보고서를 인용, 무루로아 환초에 심각한 균열이 발견됐고 핵실험장 반경 2내 물고기가 「핵폭발 충격」으로 떼죽음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물고기들은 내장과 눈알이 튀어나왔거나 일부는 내장조직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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