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연기없고 눌거나 타지도 않아요리의 필연적인 부산물로 여겨졌던 연기냄새 기름때 눌어붙음등을 완전히 제거한 첨단기능의 차세대 조리기구들이 주방용품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이들 첨단조리기구들은 간접식 가열, 열풍 순환, 적외선파장 전달, 고성능필터 여과등 공해를 최소화해주는 독특한 운용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일성정밀이 내놓은 훈제조리기「매직쿠커」는 대표적인 무공해 요리기구. 이 기구는 불에 직접 노출되는 가열판과 음식물을 놓는 중판의 2중구조로 돼 있다. 가열판과 중판 사이에는 12㎜의 간격이 있고 중판 가장자리에는 틈새가 나있다. 가열판에 전달된 열로 데워진 공기가 이 틈새를 통해 올라온다. 이 열기는 중판위를 순환하며 음식물을 익혀준다. 간접열로 음식물을 익히기때문에 눌어붙거나 타지않는 것은 물론 냄새나 연기도 거의 없다. 개당 5만3,000원.
동양하이텍의 「할로쿡」은 빛을 이용한 조리기구. 할로겐램프에서 발산되는 빛이 세라믹 소재의 플레이트에 닿으면 적외선복사파장이 발생하는데 이 파장으로 타거나 눌지 않게 음식물을 익힐 수 있다. 개당 58만원. 같은회사에서 나온 「더블팬」은 바닥을 독특한 구조로 만든 것이 공해제거의 비결이다. 이 조리기구는 필요에 따라 2가지 팬을 교체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고기를 굽는 로스팬은 가운데 부분이 높고 모서리에는 구멍이 나있어 기름이 쉽게 흘러내리기때문에 연기와 그을음이 없다. 로스팬의 바닥은 요철이 나있어 고기가 눌어붙지 않는다. 개당 5만6,000원.
전기튀김기는 튀김요리의 상식을 뒤엎는 조리기구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튀김요리를 할 경우 기름이 튀고 냄새가 많이 나며 주방의 천장이나 벽면에 기름때가 묻게되는데 비해 전기튀김기는 이런 부작용이 없다. 전기밥솥 형태의 밀폐용기안에 기름과 튀길 음식물을 넣고 타이머를 맞춰주면 공해없이 튀김요리가 완성된다. 냄새 연기 기름등을 포함하고있는 공기가 특수필터로 여과된 뒤 배출되기때문이다. 영우인코퍼레이티드 필립스등에서 출시하고 있으며 개당 10만∼20만원대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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